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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상에 테런 쁘띠존이 어딨어? 맞아 컨셉충이네> 이하 테런쁘띠존 주최총괄 리리입니다. 당일아침까지 마음 졸이며 준비했습니다만 모든게 끝나니 다 좋았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무엇보다도 많은 분들이 쁘띠존에서의 경험을 좋아해주셨기에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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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말, 대구콘텐츠페어에서 진행되었던 테일즈런너 20주년 행사에는 유저 참여행사 런너마켓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소소하게 통판을 진행해 본 경험이 있지만, 부스를 내본 경험은 전무했습니다. 게다가 그 시기 즈음에-그러니까 정확히 런너마켓 이틀 전에- 제가 1년 전부터 부스 참여를 하고 싶었던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학업을 신경 써야 했기에 저는 런너마켓 부스 참여 신청을 굉장히 고민했습니다. 그럼에도 런너마켓에 대한 미련을(언제 또 테런이 이런 걸 해주겠어) 버리지 못했고, 런너마켓 이틀 전까지 밤새며 마감해서 추가 발주를 하던 게 떠오릅니다.
아무튼 제 힘이 닿는 최대한의 노력으로 준비했고, 이틀 전 부스 참여도 나름 만족스럽게 마무리 지어 설레는 마음으로 대구로 향했습니다. 이때까지는 마냥 즐거웠는데 말이죠.
런너마켓을 다녀온 분들은 아실 겁니다. 당시 정말 줄이 끝이 없었습니다. 정신을 차릴 새 없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런너마켓 입장 줄과 부스 앞을 가득 채우는 사람들…. 이틀 전 부스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단 한 톨의 여유도 찾아볼 수 없는 현장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모든 고생이 있었으면서도, 좋았네요. 이런 행사를 참여할 수 있었다는 건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난 행사에서 불만족스러웠던 부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 다음주 지인분께서 부스참여를 하셔서 재고 위탁판매를 부탁드리며 2025년 10월 일러스타 페스에 방문했습니다. 보니까 부스에서 어떤 이벤트를 하는데, 그때 든 감상은 단순히 신기하다 정도였습니다. 어찌되었건 10월 일러스타페스는 여유로운 느낌이었고 저는 행사장 구석에서 한탄했습니다.
“이게 제대로 된 행사지…. 런너마켓은 미친거지…..”
런너마켓과 다른 행사의 쾌적함을 비교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한참 뒤떨어지는 쾌적함을 지녔음에도 요건만 좋다면 런너마켓에 또 참여하고 싶었기에 주변인을 유혹하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앞서 일러스타 페스의 경험이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바로 우리만의 이벤트를 열면 재밌겠다 싶었습니다. 이때 스탬프 랠리를 처음 기획했습니다.
일러스타 페스 당시 여러곳에서 구매해서 스티커를 모으면 추가로 굿즈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 스탬프로 제작하면 좋을 모든 런너 캐릭터 및 NPC 그림을 그리신 분이 저와 가까운 사이 인지라 도움을 요청했고 흔쾌히 수락해주셔서 스탬프 도안이 준비되었습니다. 사람을 모을 미끼가 그렇게 완성되었습니다.